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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올해도 일본, 베트남 많이 가네" KB국민카드, 해외여행 업종 소비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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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409%, 항공사 150% 증가

더팩트

KB국민카드는 6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자들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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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선영 기자] KB국민카드는 올해 인기 여행지와 이용금액, 해외 지역별 항공권 구매 현황 등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9일 밝혔다. 항공권 구매 건수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과 베트남, 태국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해외 항공편이 늘어나고, 각국의 입국 심사가 완화돼 해외 여행 열기가 뜨거워졌다. 6월 초 징검다리 황금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주요 업종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일 기간 매출액 대비 각각 409%, 150%,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81%를 차지했고, 그 외 지역은 유럽 8%, 미주지역과 오세아니아가 각각 5% 비중을 차지했다. 비교적 단거리인 아시아 지역 여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내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은 일본 52%, 베트남 12%, 태국 10%, 필리핀 9%, 대만 5%, 인도네시아 3%, 중국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과 베트남, 태국의 여행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일본 47%, 태국 15%, 베트남 13%, 인도네시아 4%, 대만 1%, 중국 0.5%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구매 건수 증가율은 지난해 초 항공기 운항과 입국 여건 등이 상이해 지난해 일평균 값을 올해 비교 기간별 일평균 값과 비교했다.

올해 해외 전 지역에 걸쳐 항공권 구매 건수가 증가 추세지만, 가장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아시아로 올해 1월에서 이달 15일까지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전년도 여행객이 적었던 기저효과로 중국은 전년 대비 1634%, 대만은 923% 증가했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일본과 베트남도 각각 222%, 163% 증가했다.

5월 두 번에 걸친 3일간의 연휴 기간에도 인천국제공항 음식점, 카페, 면세점 이용금액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각각 340%, 319%, 218% 증가했다.

5월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지역별로 이용금액을 보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한국인 여행객들의 이용금액 증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아시아 지역(50% 증가)과 오세아니아 지역(77% 증가)으로 나타났다. 단거리인 아시아 지역과 함께 휴가를 활용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여행도 크게 증가했다. 세부 지역을 보면 아시아는 대만, 베트남, 일본, 태국이 각각 319%, 227%, 193%, 172% 증가했고, 오세아니아 지역은 괌137%, 호주, 뉴질랜드가 각각 55%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해외 여행 관련 업종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해 올해 매출액이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4~5월에도 항공권 구매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다가오는 6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로 가는 여행객들은 무거운 캐리어와 함께 여유 있는 마음과 조금 빠른 발걸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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