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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편의점 구독서비스로 저렴하게 ‘한 끼 해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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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 한 편의점에 진열된 도시락 등 먹거리 제품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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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편의점 구독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했다. 무섭게 오르는 식당 물가에 저렴한 대체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GS25의 구독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한끼’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3% 증가했다. CU의 구독서비스 이용 건수도 올해 5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4% 급증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도 구독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2배씩 늘었다.

구독서비스는 일정액의 월 이용료를 내면 특정 상품을 정해진 횟수만큼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구독서비스의 인기는 가파르게 오른 외식 물가와 상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GS25 클럽한끼의 매출 상위 품목에는 혜자로운집밥 시리즈 등 도시락 제품이 3위까지 자리를 휩쓸고 있다.

CU에서도 구독서비스를 통한 도시락 구매 비중이 13%로 가장 컸고, 이어 커피(10.2%), 우유(9.0%), 삼각김밥(8.3%), 컵라면(7.5%)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에서는 이달 24일까지 30대의 도시락 및 김밥, 주먹밥류 구독서비스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이용 고객은 2030세대가 많았다. GS25 클럽한끼 이용 고객의 70.4%가 2030세대였고, CU도 20대(33.8%)와 30대(36.4%) 이용 비율이 70.2%로 비슷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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