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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튀르키예 결선투표 종료…예비결과 새벽에 나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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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투표 독려

외신 에르도안 승리 점쳐

뉴시스

[이스탄불=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결선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이스탄불의 한 투표소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부인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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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종신 집권 여부가 결정되는 대선 결선 투표가 종료됐다.

28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은 튀르키예 결선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됐다.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재외국민 192만명을 포함해 약 6410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결선 투표를 위해 튀르키예 전역에서는 19만1885개의 투표함이 설치됐다.

이번 결선 투표는 지난 14일 실시된 튀르키예 대선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실시됐다.

당시 에르도안 대통령은 49.5%의 득표율을 올렸고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는 44.88%로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가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실제 1차 투표 직전까지 여론은 권위주의적 통치와 경제난 등으로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대지진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 경제정책 실책으로 정권 심판론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에르도안 대통령이 앞섰다. 아울러 14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총선에서도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주도 인민 연합이 최대 정당 자리를 지켜냈다.

뉴시스

[앙카라=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가 실시된 가운데 앙카라의 한 투표소에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와 부인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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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율은 88.9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 모두 1차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약 800만명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도록 설득하는데 주력했다.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투표 마감 2시간 전 트위터를 통해 “아직 투표하지 않은 형제 자매 여러분, 투표소로 가서 투표하세요! 당신의 미래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만큼 가까운데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같은 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한 뒤 유권자들에게 "낙관하지 말고 투표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튀르키예는 대선에서 출구조사 발표가 없지만 투표 종료 2,3시간 후부터 개표 결과가 알려져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5시 전에 당선자가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외신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면 2028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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