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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24, 삼성생명)-서승재(26, 국군체육부대) 조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시리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만웨이총-카이운테 조를 2-1(21-15 22-24 21-19)로 이겼다.
지난해 4월 전남 순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강민혁-서승재는 13개월 만에 BWF 월드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3월 독일 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김원호(24, 삼성생명)-최솔규(28, 국군체육부대) 조에 져 준우승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결승에 오른 강민혁-서승재는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 만웨이총-카이운테 조를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강민혁-서승재는 2020년 이용대-김기정이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뒤 3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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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만웨이총-카이운테 조는 2세트 초반 강한 공격을 앞세워 7-5로 리드했다. 그러나 강민혁-서승재는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세를 뒤집으며 연속 득점을 뽑아낸 강민혁-서승재는 19-1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만웨이총-카이운테 조는 순순하게 물러서지 않았고 20-20 듀스를 만들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종일관 팽팽하게 맞섰다. 22-22에서 강민혁은 치명적인 서브 실책을 범했다. 이어진 랠리 싸움에서 점수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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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서승재는 자칫 정신적으로 흔들릴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집중력을 가다듬으며 12-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승부처인 18-18에서 강민혁은 절묘한 드롭샷과 강한 스매시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20점에 먼저 도달한 강민혁-서승재 조는 3세트를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 나선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조는 혈투 끝에 말레이시아의 탄 펄리-티나 무랄리타란 조를 2-1(22-20 8-21 21-17)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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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백하나는 8강전에서 일본 여자복식의 간판이자 이번 대회 톱 시드인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를 2-0(21-16 21-17)으로 이겼다. 또한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2-0(21-19 21-14)으로 눌렀다.
'일본 킬러'임을 증명한 이들은 결승에서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펄리-무랄리타란 조를 만났다. 세계 랭킹 11위인 펄리-무랄리타란 조는 여자복식 조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팀이다. 남자 선수 못지 않은 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이들은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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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남자복식, 여자복식) 동메달 2개(여자복식, 혼합 복식)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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