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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3개 대회 연속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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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종전 치르기 전 16강 진출 확정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이상 성과

이데일리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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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이뤄 우승을 두고 다툰다.

F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제압했다. 역습과 세트 플레이에서 이승원(강원FC)과 이영준(김천상무)이 각각 한 골씩 뽑아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 실점했지만 2-1 승리를 지켜냈다.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자신감과 함께 온두라스전에 나섰다. 예상외로 한국은 고전했다. 페널티로 실점한 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초반 한 골을 더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의 만회 골로 추격을 알린 뒤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가 동점 골까지 터뜨렸다.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프랑스를 상대로 한 승리와 온두라스전 승점 1점은 16강 조기 확정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3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4개 조에서 승점 4점 이상을 기록한 팀이 A조의 뉴질랜드(승점 4)와 D조의 나이지리아(승점 6)밖에 나오지 않았다. B조 3위 슬로바키아(승점 3)와 C조 3위 일본(승점 3)은 나란히 패했다. 두 개조만 남은 상황에서 최소 조 3위를 확보한 한국(승점 4)의 16강 진출도 확정됐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섰던 2017년 대회 16강을 시작으로 준우승 신화를 썼던 2019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루게 됐다. 또 최근 7차례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2015년을 제외하면 모두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각급 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혀도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9 브라질 U-17 월드컵 8강, 2021 도쿄 올림픽 8강,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이어 이번 대회 도전도 현재 진행형이다. FIF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 5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의 쾌거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 대진은 어느 팀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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