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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HI★PICK] 예능 삼킨 유튜버 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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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예능 종횡무진 중인 유튜버 덱스
신흥 예능 블루칩으로 등극
한국일보

'가짜사나이2' 출신 덱스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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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2' 출신 덱스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솔로지옥' '피의 게임' 시리즈에 이어 '태계일주2'까지 줄줄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의 일정은 이미 상반기까지 모두 차 있을 정도로 예능계의 러브콜이 쏟아진다는 후문이다.

최근 젊은 세대에서 가장 핫한 아이콘을 꼽는다면 단연코 덱스다. 덱스는 해군 특수전전단(UDT) 출신 크리에이터로 웹 예능 '가짜 사나이2'에서 악명 높은 악마 교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SNS 팔로워 수만 무려 99만 명을 넘겼다. 엔조이 커플 '러브앤 조이'를 비롯해 넷플릭스 '솔로지옥2' '피지컬 100', 웨이브 '피의 게임' 시리즈 등 각종 OTT 예능에서 출연해 특출난 예능 감각을 발휘했다. 그의 행보는 현재 진행 중인데 MBC '라디오스타' 출연에 이어 '태계일주' 시즌2에 고정으로 합류하면서 지상파에도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러한 파급력을 두고 업계에서는 과거 '솔로지옥' 출신 유튜버 프리지아 급의 영향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덱스의 인기 요소 중 흥미로운 점은 특정 성별에만 국한되지 않고 남녀 모두에게 골고루 호감을 샀다는 것이다. 전직 UDT 출신임을 적극 활용해 '가짜 사나이' '피의 게임'으로 서바이벌에 능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연애 예능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성에게 대시하면서 여심을 공략했다.
한국일보

최근 '피의 게임2' 덱스와 하승진의 격한 갈등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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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의 게임2' 내 덱스와 하승진의 격한 갈등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덱스는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갖고 있는 하승진이 지키고 있던 상징물을 한 순간에 깨버리면서 미션을 성공했다. 여기에 하승진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덱스의 신체를 잡으면서 폭력적인 장면이 전파를 탔는데 해당 싸움 장면은 웨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62만 회를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그가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덱스의 냉터뷰'는 조회수 200만 회를 오가면서 높은 화력을 입증했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덱스의 화법이 정확하게 MZ세대를 공략, 날것의 재미를 자아냈다. 아직까지 덱스의 지상파 예능 성적표는 물음표 뿐이지만 늘 신선함을 쫓는 예능가에서 덱스의 등장은 기대를 모을 만하다.

이처럼 덱스는 MZ세대를 사로잡으면서 서서히 활동 영역을 확장시키는 중이다.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로 각종 서바이벌에서 존재감을 내비친 덱스가 예능계이라는 정글에서도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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