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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일정 연기' IPO 도전자 수요예측…엇갈린 진영·나라셀라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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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5월 다섯째 주(5월 29일~6월 2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큐라티스, 프로테옴텍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일반청약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든 진영과 나라셀라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수요예측'…나라셀라·진영 '상장'

머니투데이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 프로테옴텍은 이번주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016년 설립된 백신 개발업체 큐라티스는 이번이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상장 도전이다. 올해는 증권신고서를 두차례 정정하면서 상장 일정이 뒤로 밀렸다. 다만 공모가 밴드와 신주 발행 규모 등 밸류에이션에 대한 수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큐라티스는 CMO(위탁생산)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모두 하는 업체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과 차세대 mRNA인 repRNA(자가증폭 mRNA) 코로나19(COVID-19) 백신 'QTP104'다.

큐라티스는 총 350만주(신주 100%)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6500~8000원으로 밴드 하단 기준 약 22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은 오는 30~31일이며 다음달 1일 공모가액을 확정한 뒤 그달 5, 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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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에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판매업체인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진단키트, 특수 감염성질환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 Q-128M'을 개발 중이다.

프로테옴텍은 세 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몸값을 줄여 공모가 밴드가 5400~6600원으로 낮아졌다. 총 200만주(신주 100%)를 공모하며 밴드 하단 기준 약 108억원 조달을 목표로 한다. 수요예측은 31일~다음달 1일 이틀이며, 다음달 5일에 공모가 확정 후 7, 8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한편, 플라스틱 시트 제조업체 진영과 주류도매업체 나라셀라는 각각 다음달 1일, 2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진영은 수요예측에서 159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밴드(3600~4200원) 최상단보다 약 20% 높은 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선 145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3조86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모여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나라셀라는 수요예측에서 179대 1의 경쟁률로 밴드(2만~2만4000원) 최하단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5대 1에 못 미치는 경쟁률을 기록해 부진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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