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만화와 웹툰

만화 주인공 되고 싶어...우산 들고 26층서 뛰어내린 중국 어린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만화 속 장면을 따라 하다가 크게 다치는 아동들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따라 하기 위해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린 아동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후난성 지서우시에서 4세 아동이 우산을 든 채 아파트 26층 베란다에서 추락했다. 이 아동은 만화를 보고 우산을 낙하산 삼아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동은 전신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나이가 어리고 몸집이 작아 몸무게가 적게 나가고 우산과 나무, 잔디 등이 완충제 역할을 해 준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계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만화 속 장면을 흉내내다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속출하고 있어 부모와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교육업계 관계자는 “다수 아동이 상상력이 뛰어나 현실과 공상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며 “아동들에게 미디어 속 장면을 모방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주지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