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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0대 여성이 20대 여성을 왜? 사건 당일 만나 살해·시신 훼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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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캐리어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

뉴스1

피의자 A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지난 26일 오후 빈 캐리어를 끌고 자신의 집을 나서는 장면(부산 금정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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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에서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 사체 유기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지난 27일 오전 3시쯤 택시를 타고 호포역과 물금역 사이 지점에서 내린 뒤 인근 낙동강변 풀숲에 버렸다.

택시기사는 A씨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캐리어에서 사체 일부와 신분증 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나머지 시신은 B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들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체포 당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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