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바람처럼 스쳐간 '구미호뎐 1938', 김두한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구미호뎐 1938 / 사진=tv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구미호뎐1938' 이동욱과 류경수가 적으로 돌아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7회에서는 류홍주(김소연)를 구하기 위한 이연(이동욱)과 천무영(류경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는 앞선 방송분 6.9% 보다 1.6%p 하락한 수치다.

이날 장산범(고건한)은 1시간 안에 류홍주를 구하라면서, 이연과 천무영을 시험에 빠뜨렸다.

드라마 '야인시대' 김두한(안재모)에게 된통 당한 이연과 천무영이 어리둥절한 사이 배경은 어느 퀴스쇼 촬영장으로 바뀌었다. 퀴즈쇼 MC는 천무영의 형 천호영(심희섭)이었고, 그는 이연과 천무영이 비밀로 묻어 둔 그날의 일에 대해 물었다.

4대 산신을 뽑던 날 이연은 천무영을 구하기 위해 천호영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둘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겼고, 이를 말하면 말할수록 천무영은 분노했다. 마치 TV 채널을 옮기듯 스테이지를 바꾸며 이연과 천무영을 농락하던 장산범은 이내 첫 번째 공간으로 이들을 불러들였다.

이연은 공간을 넘나들며 장산범이 천무영의 기억을 흉내 낸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그러면서도 천무영을 믿고 싶었던 이연은 그에게 물었다. 천무영은 자신의 목숨 따위 중요치 않다며 류홍주를 구하라고 했다. 때마침 이들 앞에 '헨젤과 그레텔'처럼 류홍주가 들고 있었다던 과자의 길이 펼쳐졌다.

그러나 류홍주는 장산범의 명령대로 두 친구를 무참히 공격했고, 이연과 천무영은 그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천무영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우정의 증표 '옥빗 조각'을 건넸고, 류홍주의 머릿속에는 어린 시절 함께 야차와 싸웠던 순간이 스쳐 갔다. 그렇게 친구들을 기억해낸 류홍주는 장산범에게 칼을 날렸고, 천무영과 이연까지 가세해 장산범을 물리쳤다.

그러나 모두가 현실 세계로 무사히 돌아간 순간 천무영이 사라졌다. 천무영은 자신에게 보약이나 다름없는 수천 년 묵은 요괴의 정수를 갖기 위해 일부러 장산범을 초대했던 것.

결국 천무영은 목적을 달성하고 온전한 몸을 되찾았다. 자신을 뒤쫓아온 이연에게 천무영은 자신이 홍백탈이라 밝히며, 결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현대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다.

칼을 빼든 천무영에게서 이연을 지킨 건 이랑이었다. 이랑이 돌아오지 않는 형을 찾아 영물인 검은 고양이와 함께 '삿된 자들의 세상'으로 왔다. 천무영은 이랑에게 자신이 본 미래를 속삭이고 떠났다. 이연은 친구의 배신에 마음이 쓰라렸고, 이랑은 형을 대신해 제물이 된다는 미래가 믿기 힘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