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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日세븐일레븐, 면류 도시락에 쓰는 밀 수입산→자국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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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조달 측면서 일본산 유리…가격 차도 줄어들어"

연합뉴스

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 재팬이 내년까지 면류 도시락의 원료가 되는 밀을 대부분 수입산에서 자국산으로 대체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수입산 밀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어렵다고 인식해 일본산 밀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냉장품 코너에서 판매 중인 면류 도시락 가운데 파스타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우동, 라면 등에 홋카이도를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나는 밀을 쓸 계획이다.

일본산 밀은 수입산보다 다소 비싸지만, 최근 가격 차이가 줄어들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산 밀로 면류 도시락을 만들어도 조리법 개선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제품 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일본은 밀의 80%를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면류 도시락에 연간 2만t의 밀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밀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급등했다가 차츰 떨어지고 있으나, 세븐일레븐은 자국산 밀이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거의 모든 면류 도시락의 원료를 국산으로 바꾸는 대형 편의점 업체는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라며 "일본산 농작물의 활용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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