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부산고 2학년 듀오, 이원준-박재엽 주목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내년에도 부산고를 책임질 기둥, 이원준-박재엽 듀오. 훈훈한 미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프로야구 예비 스타들이기도 하다. 사진(목동)=김현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고교야구의 큰 이슈는 투수와 외야수다. 이 포지션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실제로 최고 구속 150km를 가볍게 넘는 선수들로만 1, 2라운드를 구성할 수 있을 만큼 양적/질적으로 투수 인재가 풍부하다. 외야수 자원들도 마찬가지. 휘문고 이승민을 필두로 덕수고 백준서 등 좋은 인재들이 많다. 반면 포수와 내야수는 작년만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년에는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그만큼 좋은 인재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고에는 원상현-성영탁 듀오가 졸업을 한다고 해도 올해부터 실전에 투입된 1, 2학년드리 있어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 그 선두주자가 바로 이원준-박재엽 듀오다.

주말리그와 이마트배 대회를 통하여 이미 홈런타자로 이름을 올린 이원준은 내달 6일 열릴 고교야구 vs 대학야구 올스타전에서 올스타 멤버로 당당하게 뽑혔다. 아직 2학년이지만, 노력에서 비롯된 파워가 일품이다. 이미 홈런 더비에도 참가 신청이 되어있을 만큼 탄탄하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4번을 치고 있는 이원준에 대해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황금사자기에서는 주춤했지만, 고교 레벨에서 (이)원준이 만 한 타자가 있는가?"라며 제자를 칭찬했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2학년생임에 틀림없다.

포수 박재엽도 상당히 좋은 인재다. 특히, 이율예(강릉고)가 내년 시즌 포수 탑-티어 평가를 받는 가운데 등장한 새로운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주목해 볼만하다. 체격 조건이나 타력, 그리고 기본적인 수비력이 모두 수준급이다. 부산고 시절, 1학년 때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안중열보다 낫다는 평가다. 포수를 뽑아야 하는 구단들 입장에서 박재엽의 존재는 반색을 할 수밖에 없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빼어난 인재들이 많은 가운데, 내년에도 걱정할 것 없다고 어필하는 2학년생들도 있다. 그렇기에 더 기대가 되는 부산고 듀오들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