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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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에 내년 9월까지 200병상 규모의 한방병원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동구 대림동 혁신도시에서 지난 26일 한방병원 및 대구한의대 수성캠퍼스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의대 캠퍼스와 한방병원은 720억원이 투입돼 지상 6층, 2만6717㎡(약 8096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9월1일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신설되는 한방병원은 18개 진료과에 200개 병상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방제약·의료기기분야 공동연구 및 개발이 추진된다. 한·양방 협진시스템 및 특성화 센터도 구축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한방병원이 들어서게 되면 혁신도시 종사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혁신도시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판단이다. 앞서 대구시는 2018년부터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구한의대 일부 학과를 혁신도시로 옮겨 캠퍼스를 조성하는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사업’을 신청했다. 국토부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선정될 경우 4년간 캠퍼스 구축비용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등 3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영헌 대구시 광역협력담당관은 “(한방병원 건립 등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동구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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