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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또 리그 우승 실패' 로이스, BVB에서 준우승만 7번..."제라드-그리즈만과 함께 저주 받은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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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독하게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이들이 있다.

도르트문트는 2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마인츠와 2-2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마인츠는 전반 15분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24분 이재성 패스를 받은 카림 오니시워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이 됐다. 급한 도르트문트는 전반 40분 마르코 로이스를 교체 투입하면서 일찍이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수파 무코코를 투입하기도 했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다가 후반 24분 하파엘 게레이루 골로 따라붙었다. 종료 직전 니클라스 쥘레가 득점을 하면서 패배는 면했으나 승리하진 못했다. 동시간대 열린 뮌헨, 쾰른 경기에서 뮌헨이 이기면서 승점 동률이 됐다. 무조건 이겨야 우승이 가능했던 도르트문트는 결국 2위에 위치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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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11년 천하를 깨기 직전이었는데 실패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이 우세했다. 그러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가 흔들리면서 도르트문트가 기회를 잡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온 뒤 치러진 데어 클라시커에서 뮌헨이 승리해, 도르트문트는 또 기회를 놓치는 듯했으나 뮌헨이 스스로 넘어졌다.

데어 클라시커 이후 호펜하임과 비겼고 마인츠에 패하면서 흔들렸다. 샬케전 6-0 대승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듯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 1-3으로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뮌헨이 꺾일 동안 도르트문트는 무패를 달렸다. 최근 득점력이 대단했다. 7경기 무패 기간 중 3득점 이상을 한 경기만 5번이었다. 그러면서 뮌헨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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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마인츠전에 패하면서 도르트문트는 2011-12시즌 이후 11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마르코 로이스에게 눈길이 갔다. 도르트문트 리빙 레전드인 로이스는 분데스리가 우승 경험이 없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인데 항상 눈앞에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놓쳤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로이스는 저주를 받았다. 도르트문트 전설 로이스는 리그 타이틀을 획득한 적이 없다. 수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실패했다. 2012-13시즌 도르트문트와 계약한 이후 준우승만 무려 7번이다"고 전했다.

스티븐 제라드, 앙투완 그리즈만도 언급했다. 둘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선수이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딱 리그 우승만 없다. '스쿼카'는 "로이스는 제라드와 그리즈만처럼 저주를 받았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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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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