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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오현규 멀티골…이재성 도움, 도르트문트 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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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가 볼을 치고 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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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가 멀티 골로 팀의 리그 최종전 대승과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 25일 원정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렸던 오현규는 후반 교체 투입돼 40분간 그라운드 누비며 멀티 골을 작성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시즌 최종전에서 4호 도움을 올렸다.

이재성의 도움은 우승을 노리던 도르트문트를 수렁에 빠뜨리는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해 우승 드라마의 '씬 스틸러'로 등극했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38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애버딘을 5-0으로 이겼다.

오현규는 이날 일본인 선수 후루하시 교고가 부상을 당하자 후반 5분 교체 투입돼 4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 골을 폭발했다.

오현규의 뛰어난 위치 선정이 빛을 발했다.

후반 37분 조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한 오현규는 정확히 낙하지점을 포착해 헤딩했다. 이 공은 골대를 가르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는 조타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뛰어들어 오른발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다.

오현규의 멀티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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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후루하시 교고는 리그 26, 27호 골을 달성하며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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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6골, 스코티시컵(FA컵)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어 공식전 7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컵 1경기에서는 득점 기록이 없다.

34라운드에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셀틱은 승점 99(32승 3무 3패)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셀틱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최종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애버딘은 3위(승점 57·18승 3무 1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셀틱은 전반 27분 페널티 라인에서 공을 끌고 골 지역으로 들어간 후루하시가 발재간으로 수비수 2명을 벗겨낸 뒤 왼발로 정확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2분 캘럼 맥그리거의 왼발 슛이 골키퍼에 막히자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후루하시가 세컨드 볼을 그대로 왼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6, 27호 골을 달성한 후루하시는 득점 2위인 케빈 판페인(24골·머더웰)과의 격차를 3골로 벌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후반 33분에는 칼 스타르펠트의 헤딩골로 3-0으로 점수를 벌렸고, 후반 37분과 45분에는 오현규가 멀티 골까지 터뜨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재성은 27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023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24분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 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왼쪽에서 오니시워의 머리를 겨냥한 '택배 크로스'를 올렸고, 오니시워의 헤더는 골키퍼 손과 왼쪽 골대를 차례로 맞고서 골라인을 넘었다.

특히 이날 이재성의 도움 기록은 도르트문트를 수렁에 빠뜨리는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해 우승 드라마의 '씬 스틸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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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마인츠 이재성이 문전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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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했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레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쾰른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뮌헨(+54골)은 이날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도르트문트(+39골)와 승점에서는 71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11연패를 이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에 승점 2를 뒤져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던 뮌헨은 전반 8분 만에 킹슬레 코망의 골로 앞서나갔다.

뮌헨은 그러나 경기 막판 세르주 나브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우승이 무산되는 듯했다.

후반 36분 키커로 나선 데얀 루비치치가 득점에 성공해 1-1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골을 노리던 뮌헨은 후반 44분 저말 무시알라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결국 2-1로 경기를 마쳤다.

도르트문트 홈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진행된 도르트문트와 마인츠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뮌헨의 짜릿한 역전 우승 드라마가 완성됐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마인츠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이재성은 전반 24분 왼쪽에서 오니시워의 머리를 겨냥한 '택배 크로스'를 올렸고, 오니시워의 헤더는 골키퍼 손과 왼쪽 골대를 차례로 맞고서 골라인을 넘어 2-0이 됐다.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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