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방신실 통산 10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첫 우승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투어 통산 10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방신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방신실이 E1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KLPGA투어 사상 10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박지영, 김희지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방신실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해 윤이나에 이어 투어 사상 10번째로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게 된다. 이 기록은 2002년 이미나를 시작으로 2003년 김주미, 2004년 김소희, 2006년 안선주와 신지애, 2008년 유소연과 최혜용, 2019년 이승연, 2022년 윤이나 등 총 10차례 달성된 바 있다.

방신실은 빗속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방신실은 파5 홀인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난이도가 높은 17번 홀(파4)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1타를 줄인 방신실은 이후 1,2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후반에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방신실은 경기 후 “내일 우승에 대한 부감이 클 것 같다. 앞서 챔피언 조에서 두 번 경기를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아직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있는 것 같다. 경험 부족이기도 하다”며 “선두권에서 경쟁하는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한다. 앞서 두 차례 경험을 했으니 그래도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이어 “최종라운드에도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게 우승 전략이다. 그리고 오르막 퍼팅을 할 수 있도록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것이다.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신실이 넘어야 할 산은 박지영이다.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두고 있는 박지영은 이날 4,5번 홀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3타를 잃었으나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상금랭킹 1위인 박지영은 “챔피언 조에 대한 긴장보다는 방신실 선수와 처음으로 함께 경기를 하게 돼서 궁금한 마음이 더 크다. 즐겁게 최종라운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유있는 멘트를 날렸다.

투어 3년 차인 김희지는 15~17번 홀의 3연속 버디 등 이날 하루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합류하는 저력을 보였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루키 김민선7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베테랑 이정민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현세린, 서연정과 공동 5위를 이뤘다. 미국에서 돌아온 최혜진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