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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안효섭 수술 집도…이경영에 "넌 플랜B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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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캡쳐



한석규가 안효섭을 고치기 위해 수술에 들어갔다.

전날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직접 다친 서우진(안효섭 분) 수술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건물 붕괴 현장에 도착한 김사부는 "박은탁 선생 서우진 선생"라며 무전기에 반복해서 두 사람을 불렀다. 그 소리를 들은 박은탁이 무전기를 발견했다. 박은탁(김민재 분)은 "사부님 저 은탁이에요. 다들 살아 있습니다"라고 소식을 알렸고, 이를 들은 사람들이 환호했다. 박은탁은 "근데요. 부상자가 셋이나 됩니다"라며 환자들의 상황을 보고했다.

김사부는 "아까 세 사람 나머지 한 사람 누구야"라고 물었고, 박은탁의 "서우진 쌤이요. 뇌부하 환자 보호하려다가 떨어진 철근이 서쌤 왼쪽 손목하고 손등을 관통했습니다"라는 말에 다리에 힘이 풀린듯 주저앉았다. 김사부는 "의식은 있고? 서우진 좀 바꿔 봐. 서우진 대답할 수 있어? 통증 정도가 어때?"라며 서우진에게 질문했고, 절망적인 소식에 "일단 그래도 있어. 잘못 움직였다간 신경 더 다칠 수 있으니까. 최대한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내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라며 자신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우진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김사부는 "방법은 한 가지야 손목에서 철근을 빼내는 거"라고 말했고, 박은탁은 "그러다 서쌤 손목 신경이 잘못되면 어쩝니까?"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서우진은 "빼주세요. 이대로 시간을 지체하면 이 쌤 죽을 수도 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까지 해서 지키려는 의미가 사라지잖아요. 빼주세요 선생님"라고 답했고 김사부는 "최악의 경우 신경이 끊어질 수도 있어"라며 최악의 상황을 알려줬지만 서우진의 대답은 변하지 않았다.

오명심(진경 분)은 "서쌤하고 은탁쌤 무사하다네요. 둘 다 무사히 구조 됐답니다. 사고 현장에서 지금 이리로 오고 있다네요. 근데 서쌤이 좀 다친 모양이에요"라고 소식을 알렸고, 차은재(이성경 분)는 "다쳐요? 서우진이요? 어디를?"라며 손을 다쳤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

환자와 함께 외상센터로 들어온 박은탁을 발견한 차은재는 쉬라고 권했지만 박은탁은 "저 환자 수술 끝날 때까지는 지켜볼거다. 저 환자 서쌤이 끝까지 지키던 환자분이다"라며 환자에게 향했다. 그리고 김사부는 몸상태가 안 좋다며 말리는 배문정(신동욱 분)에 "이번 수술 무조건 내가 해. 내 손목하고 맞바꾸는 일이 있다해도 내가 그녀석 꼭 고쳐놓을 거야"라고 고집을 부렸다.

수술을 하던 중 떨림이 멈추지 않는 손에 김사부가 당황했다. 남도일은 "조금만 쉴까? 일단 신경은 연결해 놨으니까"라고 말했지만 자신 대신 당장 수술을 맡아 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손을 부여잡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기적적으로 멈춘 떨림에 김사부가 빠르게 서우진의 수술을 마무리했다.

수술을 끝내고 걸려온 차진만(이경영 분)의 전화에 차은재는 "그 재판이 그렇게 중요했어요? 오늘 재난 상황이었고 코드 오렌지까지 떳다. 의사라면 당연히 모든 걸 뒤로 하고 병원으로 돌아왔었어야죠"라며 따졌고, 차진만은 병원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질 수 없다는 말을 했다. 이에 차은재는 "대체 아빠는 대체 여기 외상센터에는 왜 온거냐. 아빠가 여기서 하고 싶은게 뭔데요"라며 전화를 끊었고, 차진만은 "싸워야지 우리한테 함부로하는 모든 것들과"라고 말했다.

차은재는 수술 후 정신을 차린 서우진에 "서우진 궁금한게 있는데 왜 그렇게까지 했어? 네 손까지 다쳐가면서 그럴만한 사람이었어?"라고 물었다. 서우진은 "응. 선생님이었거든. 종종 생각해. 만약에 그때 너하고 내가 김사부님을 안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차은재는 "난 계속 수술실에서 토하거나 쓰러져 잠들었겠지. 어쩌면 의사는 때려치웠을 수도 있고"라고 말했고, 서우진은 "나도 그래 아마 내 인생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었을거야. 사부님이 그때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그 아이한테 그 선생님도 그래 보였어. 선생님이란 건 그런거잖아. 누군가의 인생을 이토록 바꿔 놓을 수도 있는 존재니까"라고 답했다.

구조된 고경숙(오민애 분) 의원이 외상센터에 찾아왔다. 하지만 긴급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는 소리에 고경숙이 수술을 거부했다. 고경숙은 "갑자기 왜요. 내 아들은 그렇게 외롭게 죽게 내팽겨쳐놓고 나한테는 왜 살뜰히 하는 거냐"라고 말했고, 정인수는 "그런 거 아니다. 진짜로 의원님 상태가 안 좋아서 수술을 받아야 되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고경숙은 "내 아들을 좀 그렇게 봐주지 그랬어요 내 아들을"라며 절규했다. 이에 정인수는 "소송 취하 안하셔도 됩니다. 그래도 수술은 받으세요. 진짜 큰일나십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돌담병원에 돌아온 차진만은 김사부에 "고경숙 의원 수술해줬다고?"라며 시비를 걸었고, 김사부는 "의사가 환자한테 다른 뜻 있을게 뭐냐"라고 답했다. 차진만은 "너 이 병원도 그렇게 뜯어낸 거잖아. 이제그만 다 털어놔봐. 네 팔. 설마 내가 눈치 못챘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냐? 얼마큼 진행 된 거야? 언제까지 칼 잡을 수 있는 건데? 네 계획을 알아야 나도 걸음을 맞출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김사부는 "내 걸음 맞출 생각하지 말고 네 걸음이나 제대로 걸어. 의사로서 아빠로서 친구로서 넌 오늘 완전 실격이었어"라고 일침했다. 이에 차진만은 "나 아니면 달리 대안도 없잖아. 안 그래?"라고 자신했고, 김사부는 "실은 네가 플랜 B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사부의 핸드폰으로 강동주(유연석 분)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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