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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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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T1 "패배 아쉽지만,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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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초박빙 경기 끝 아까운 패배였다.

2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결승 진출전에서 T1이 DRX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패했다. 이날 결승 진출전은 총 113라운드가 진행된 퍼시픽 리그 역대급 초박빙의 대결이었다.

T1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오는 6월 열리는 도쿄 마스터에서 좋은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T1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아시아투데이

(왼쪽부터) T1 윤으뜸 감독, '사야플레이어' 하정우, '먼치킨' 변상범, '카르페' 이재혁, '인트로' 강승균, '제타' 손선호, '밴' 오승민. /김휘권 기자


- 결승 진출전 패배로 퍼시픽 리그를 마무리했는데 소감은

윤으뜸 감독(이하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러운 경기였고 보완해야할 점도 드러나면서 우리가 이렇게 탑 레벨 팀 상대로 이정도 경기를 펼칠 수 있구나 해서 의미있었다.

사야플레이어: 기대한 것보다 좋은 모습으로 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로 얻은 것도 많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먼치킨: 록인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이날은 관중이 많이 왔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도쿄에서는 더 나은 경기로 찾아뵙겠다.

카르페: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자랑스럽다. 팀이 만들어지고 우리를 의심했는데, 이날 경기에서 보여줬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도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인트로: 눈이 즐거운 경기를 만들어준 형들이 자랑스럽다. 이렇게 연습하면 도쿄에서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제타: 2대 3으로 마무리 되어서 씁쓸하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만큼 기분은 좋다. 더 큰 팀으로 거듭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밴: 우리가 싸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성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 경기 총평과 아쉬움은

감독: 우리랑 DRX와 추구하는 플레이가 정반대다. 우리가 원하는 팀컬러와 좋은 게임을 했었고 감독으로서는 자랑스럽다. 앞으로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3연속 13대 11 스코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온 기록이라고 한다. 그만큼 치열했는데 이러한 경기를 펼치게된 배경을 듣고 싶다.

감독: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건 객관화를 잘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진 게 어떤 전략이나 리딩이 부족한 건지, 운이 없던 상황이었던 것인지 구분을 한다.

사실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 자체가 교전이 바탕이 되어야 해서 잘못 판단하는 순간 우리 게임을 못하게 된다. 타임 아웃 상황에서도 우리가 이건 잘했고 이건 못했다고 이야기 한다. 아마도 3연속 13대 11 스코어가 나올 만큼 치열했던 것은 선수들이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을 잘해서 그런 것 같다.

- 바인드에서 전체 퍼스트킬 12회 중 절반을 기록했는데. '사야플레이어'의 과감한 레이즈 플레이 배경은

사야플레이어: 앞선 2맵에서 공격적인 스타일을 했는데 DRX가 카운터를 잘 쳤다. 바인드 맵에서는 이미 DRX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평소에도 바인드에서는 레이즈를 공격적으로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하자는 생각이었다. 팀에게 공격적으로 레이즈를 사용하겠다고 했고 그게 잘 풀렸다.

- DRX '제스트' 선수의 선발을 예상했나

감독: 폭시나인이 타격대로서 원하는 것을 많이 할 수 있지만, DRX가 원하는 레벨만큼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우리에게는 '사야플레이어'라는 최고의 선수가 있어서 비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록인 때도 연습은 폭시나인을 데리고 했지만, 결국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원래 DRX가 추구하는 플레이 방법을 아는 제스트를 기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제스트 선수가 원래 DRX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는 잘 맞는 선수인 것 같다.

- 도쿄 마스터스 각오는

감독: 3번 시드라 힘들 수도 있는데 이날 경기로 자신감이 붙었다. 팀으로 성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리는 챔피언스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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