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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놀뭐' 이윤석, 이경규 미담 공개 "모친상 후에도 스태프 위해 스케줄 소화"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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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이경규의 미담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어버이날' 특집 2편으로 예능계 큰아버지 이경규와 작은아버지 이윤석과 함께 했다.

예능계 대부 이경규는 활동 경력 43년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43년 활동하면서도 "한 주도 쉰 적 없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이경규는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때도 있지 않나? 그런 것도 없다.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왜? '전학 가면 전학 온다'"며 "틈을 줘서는 안 된다. 내가 한 주 쉬는데 누가 나와서 잘해봐라. 그 누구와 비교하지 않도록 하려면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 아파도 갔다"며 남다른 43년을 예능계에서 버틴 비결(?)을 밝혔다.

이에 이윤석은 "기억이 나는데,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장례 치르시고 좀 쉬실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스케줄 잡혀 있다고 바로 촬영하시더라. 스태프들이 날짜를 빼놨는데 나 때문에 공치게 할 수 없다더라"고 전했다. 큰 아픔과 슬픔 속에서도 스태프들을 위해 몸을 움직였던 이경규.

유재석이 "경규 형님에 대한 이런 미담이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하자, 이경규는 "미담이 1년에 한 두 개 나오는데.."고 이야기했다. 이때 이윤석이 바로 "제가 잘못했다"고 알아서(?) 고개 숙이자, 이경규는 "네가 못 퍼뜨려서 그런 거다. 네가 프로그램을 많이 해야지. 이런 데 와서 내 미담 대여섯 개 해라"며 '버럭경규'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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