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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결승타 롯데 유강남 "타이밍 앞에 두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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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의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고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6-5로 이겼다.

두 팀은 이날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6회까지는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졌다. 선발 등판한 찰리 번즈(롯데)와 최원태(키움)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리고 롯데와 키움 모두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를 냈다. 롯데는 7회초 대거 6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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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와 포수 유강남(오른쪽)이 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김도규(투수)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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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유강남이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쳐 0위 균형을 깨뜨렸다. 해당 이닝에서 낸 점수는 결과적으로 롯데 입장에선 정말 소중했다.

키움은 9회말 집중력을 보이며 5점을 따라붙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가 안타를 쳤다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기세를 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도 있었다.

결승타 주인공이 된 유강남은 경기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티석에서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했다. (타이밍이 잘 안맞아서)앞에 두고 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큰 타구를 의식하지 않았는데 되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이날 2안타를 쳤는데 모두 장타(2루타)였다.

그러면서 "방망이는 맞지 않더라도 위축되지 않으려 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좀 더 꼼꼼하게 경기 준비를 하고 있는데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을 낮추고 전체적인 경기 운영하는 것에 대해 최근 생각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 특히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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