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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대호의 친정 방문' 日 간판 타자, 90도 인사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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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른쪽)과 야나기타 유키(왼쪽).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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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를 찾아와 인사를 건네는 야나기타 유키(왼쪽).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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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이대호(41)가 친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 경기장을 방문했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일본 후쿠오카의 페이페이돔에서 2023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 경기에 이대호를 초청했다. 이대호는 이날 가족, 지인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일본 무대로 향했다. 2012~2013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활약한 뒤 2014년부터 2년간 소프트뱅크에 몸담았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첫 시즌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음 시즌에는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2014~2015년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2015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이대호는 2016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한 시즌 활약한 뒤 2017년 고향팀인 롯데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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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의 페이페이돔 관중석에 들어서는 이대호.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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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지인들과 일본 후쿠오카의 페이페이돔을 찾은 이대호.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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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다음 날(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이에 앞서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과거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야나기타 유키(35)가 가장 먼저 달려와 이대호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반겼다. 야나기타는 일본의 간판 타자이자 '타격 천재' 이정후(키움)가 롤 모델로 꼽은 선수다.

야나기타는 2011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했고,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한 2014~2015년 함께 호흡을 맞췄다. 평소 이대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지난해 KBO 올스타전에서 열린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대호는 옛 동료들과 재회한 뒤 가족, 지인들과 관중석으로 향했다. 선수 생활만 20년 넘게 했던 이대호에겐 다소 낯선 자리였다. 그는 "저도 관중석은 처음이에요. 너무 떨립니다"라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소프트뱅크는 구단 창설 85주년 및 돔 개장 30주년을 맞아 이대호를 초청했다. 이대호는 다음 날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는데, 일반 시구와 다른 세리머니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시작 약 30분 전에 홈 팀 더그아웃 앞에서 15~30초 정도의 소개 영상이 나온 뒤 이대호가 마운드에 올라 인터뷰 및 피칭을 한다. 공을 받는 선수나 타자는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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