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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4년 동안 감옥에 있었다" 월드컵 우승 멤버의 '충격적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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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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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의 레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센터백 사무엘 움티티가 답답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움티티는 프랑스의 대형 센터백 유망주였다. 우월한 스피드와 점프력을 활용한 수비와 왼발을 활용한 준수한 빌드업이 강점이었다. 201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곧바로 주전을 꿰찼고, 프랑스 대표팀으로도 라파엘 바란과 함께 수비벽을 구축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영예도 맛봤다.

부상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움티티는 2018년 9월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복귀 이후에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자 바르셀로나는 서서히 그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 2,000분을 넘게 뛰었던 움티티는 지난 시즌 단 1경기만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는 임대로 부활을 꿈꿨다. 세리에A로 막 승격한 레체가 행선지였고, 움티티는 그곳에서 주전 경쟁에 성공해 23경기를 뛰며 재기에 성공했다. 레체 역시 움티티와 함께 잔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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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움티티의 억울함이 분출된 모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움티티가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움티티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감옥과도 같았다. 움티티는 "내가 원했던 유일한 것은 감사하고, 쓸모있고, 존경받는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었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4년 동안 감옥에 있었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의 어려웠던 선수 생활을 토로했다.

다시금 자신을 일으켜준 레체에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움티티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이상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살렌토(레체가 있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나는 미소를 되찾았다. 감사하다. 나는 이곳의 언어, 음식, 패션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움티티는 6월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예정이다. 아직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그의 미래는 밝지 않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에릭 가르시아 등 센터백 자원들이 있으며 쥘 쿤데와 마르코스 알론소도 유사시에 중앙수비를 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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