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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강인 '최고의 부메랑' 카바니 신경질+옐로 카드 유도…옛팀 발렌시아에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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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2, 마요르카)이 친정 발렌시아를 화끈하게 사냥했다.

마요르카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가 터졌다. 0-0으로 이어지던 후반 19분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연결해 파트너 베다트 무리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장신의 무리키가 별다른 점프도 없이 머리만 갖자대면 될 정도로 이강인의 크로스는 자로 잰듯 정확했다.

무리키도 자신의 헤더보다 패스가 모든 걸 다 했다는 듯이 골을 넣고 이강인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인도 무리키에게 안겨 영혼의 파트너와 또 한 번 골을 합작한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5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입단해 10년 동안 성장했던 곳이다. 연령별 단계를 차분하게 밟아 라리가 무대까지 밟을 수 있었지만 1군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면서 적잖이 실망했던 시간이기도 하다.

결국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왔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뢰 아래 공격 핵심으로 뛰며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물오른 이강인과 달리 올 시즌 발렌시아가 하위권에 맴돌면서 "왜 떠나보냈느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강인은 자신이 잘 성장했음을 기량으로 잘 보여줬다. 이날 윙백으로 나서 조금은 낯선 위치에서 뛰기도 했지만 공격적으로 임하며 발렌시아를 괴롭했다. 드리블 4회 성공과 키패스 3회로 장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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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쉴 새 없이 괴롭히자 발렌시아는 신경질로 대응했다. 이강인이 후반 38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어 나가려고 하자 카바니가 두 차례나 등을 밀쳤다. 발렌시아의 마음을 급하게 만든 이강인은 카바니가 건들어도 웃으며 크게 대응하지 않았다. 결국 카바니의 신경질적인 행동에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냈다.

상대의 대응에서 보듯이 이강인은 여지없이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였다. 축구통계업체 '풋몹' 역시 이강인에게 8.1로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라리가 공식 MOM 역시 이강인을 선정해 존재감을 확실하게 인정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마요르카는 1-0으로 발렌시아를 잡았다. 현재까지 승점 47점을 확보하면서 11위로 올라가 라리가 잔류를 확정했다. 반대로 발렌시아는 승점 40에 머물면서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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