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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반기엔 V자 반등?... LG이노텍의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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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공급
손떨방 점유율도 70% 전망

차량통신 등 수주 지속 증가로
전장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예상


파이낸셜뉴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한 케이스 제조사로부터 아이폰15 프로 CAD 모델 이미지를 입수했다고 2월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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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으로 LG이노텍이 2·4분기 적자전환 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아이폰15 시리즈와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이 하반기 V자 반등의 주인공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아이폰12부터 14시리즈까지 이어졌던 폼팩터(외형)와는 다른 아이폰15 시리즈의 출시가 하반기 예정되면서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이 2·4분기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15의 카메라를 비롯한 전반적인 스펙이 향상되면서 주요 부품공급사인 LG이노텍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이폰15의 올 하반기(9~12월) 판매량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대비 10.4% 증가한 6500만대로 추정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에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적용됐던 4800만화소가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일반 모델에도 확대 적용되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이어진다는 점 또한 LG이노텍에 호재다. 아울러 LG이노텍의 폴디드줌용 손떨림보정부품(OIS) 점유율이 아이폰15에서 70%가량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사업부는 신규시설 투자에 역대 최대규모인 1조6563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해당 사업부 신규시설 투자 1조561억원보다 56% 많은 수치로 업계에서는 폴디즈줌과 엑츄에이터 등 아이폰향 부품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LG이노텍의 노력도 빛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4분기 LG이노텍의 전장부품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LG이노텍의 전장부품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대비 9.2% 증가한 1조59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와 중국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지난해 중국 폭스콘 공장의 봉쇄 등과 같은 위험 요소가 사라졌다"면서 "또 전장부품도 자동차향 모터센서, 차량통신 분야에서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4분기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LG이노텍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한 145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재고자산 규모도 지난해 말(1조9780억원) 대비 3.2% 증가한 2조42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2·4분기엔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아이폰 #LG이노텍 #흑자 #전장 #폴디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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