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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으로 잘 알려진 조각가 김운성 작가가 자기 작품을 파손한 유치원생을 선처했다.
지난 20일, 종로구 혜화아트센터 제1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전 '사람 사는 세상'에 출품된 김 작가의 작품이 파손됐다.
아이가 고의로 작품을 민 것은 아니고 호기심에 작품을 만져보려다 작품이 바닥으로 떨어져 깨졌다고 한다.
아이와 부모가 크게 당황한 가운데 센터는 김 작가에게 작품 파손 사실을 알렸다. 당시 작품의 책정가는 5백만 원이었다.
그러나 김 작가는 "변상이나 보상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아이를 혼내지 않았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은 많은 이상과 꿈을 가지고 생장하는 내용"이라면서 "때로 견디고 헤쳐 나가야 하는 씨앗, 바로 우리의 아이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작품 파손에 이해는 시키되 혼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류근 시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문자 메시지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작가는 깨진 작품을 다시 붙여 다시 전시 중이다. 같은 날, 엄마와 아이도 다시 전시장을 찾아 김 작가를 만났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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