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은퇴식 모습.[NH투자증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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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이승현(32)이 지난 14일 수원CC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시상식에 앞서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은퇴식에서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가 은퇴기념 ‘황금퍼터’를 건냈고 이승현은 많은 동료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승현은 2010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 후 2021년까지 12년간 정규투어 풀시드를 유지하며 메이저 2승을 포함한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21년 임신과 2022년 출산으로 시드권을 연장할 수 있었으나 지난 시즌 은퇴를 결정했다.
이승현은 데뷔 후 2018년도까지 9년 연속 KLPGA 상금순위 30위 이내 또한 평균퍼팅 5위 이내의 꾸준한 상위 성적을 기록하며 ‘퍼팅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2017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9타 최다 타수차 우승 및 2018 S-OIL 챔피언십에서는 역대 5번째 ‘노 보기’ 플레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승현은 “그간 지원해준 NH투자증권에 깊이 감사드린다. 작년 초 출산으로 투어를 쉬면서 은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은퇴식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받은 많은 응원과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후배 양성에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작년 출산 직후 주변 많은 프로선수들의 퍼팅 레슨 요청으로 6월에 곧바로 서울 양재동에 ‘이승현 골프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후배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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