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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2세 이하(U-22)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베트남을 이기고 활짝 웃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3-2로 베트남에 승리했다.
후반 8분까지 2-1로 앞선 인도네시아는 후반 15분 프라타마 아르한이 상대 공격을 막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졌다. 수적 열세에 빠진 인도네시아는 후반 34분 자책골까지 범하며 2-2 동점을 내줘 힘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6분 파자르 라흐만의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 1991년 우승 이후 32년 만에 대회 정상을 꿈꾸게 됐다.
인도네시아 연령별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A매치, 아시안게임 등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인드라 샤프리 기술위원장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박항서 감독과 결별한 후 일본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한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3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시절이던 2019년과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되면서 지난해 열린 2021 대회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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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도네시아 CNN에 따르면 인드라 샤프리 임시 감독은 경기 후 "베트남 감독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상대 수장에 대한 존경의 말을 전한 뒤 "지금 베트남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 방식은 이전과 달리 더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매체는 이번 대회 베트남이 90분 동안 강한 압박 없이 적당한 템포의 경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이 장학했던 베트남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시절 베트남을 이기지 못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9년 대회 때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나 3-0으로 승리, 우승을 안은 바 있다. 앞선 조별리그에서도 2-1로 승리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감독이 인드라 샤프리였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오는 16일 태국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같은 베트남은 미얀마와 맞붙어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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