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뽀빠이' 이상용이 심장병 후원금 횡령 루머로 억울하게 미국으로 떠나게 된 사연을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그 시절 우리들의 영웅 '뽀빠이' 이상용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상용은 MBC 예능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에서 독보적인 패기와 입담을 선보이며 국민 MC로 거듭났다.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특성상 늦은 밤 촬영을 진행했던 터라 추위와 어둠 속에서 그는 오직 마이크 하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야 했다. 그런 이상용이 산으로 바다로 떠났던 군부대 수만 약 4,000부대.
그는 “여전히 무대 밑 관객들의 수준과 연령에 맞는 개그를 위해 매일 연구한다”고 고백하며 무대에 대한 넘치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상용은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한다며 심장병으로 아픈 아이들을 후원해 왔다. 환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대를 뛰고 어린이 보호회를 설립하는 등 언제나 앞장서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기술이 아니라 돈 때문에 아이들이 힘든 거라면 그건 내가 돕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상용의 후원 열정은 심장병 후원금 횡령 루머로 인해 발목을 잡히며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다. 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긴 시간 활약해 왔던 MC 자리도 내려놓은 채 생계를 위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혼자 떠나야 했다. 이후 이상용은 아내 덕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사건이 무혐의로 판결 났음에도 방송국에서 불러주는 이들이 없어 다시 ‘우리들의 영웅 뽀빠이’로 돌아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그는 후배 가수 한혜진과 유지나를 만나 동고동락했던 그 시절을 되돌아본다. 유지나는 “무명이었던 우리들을 자신의 지역 행사에 불러 함께 무대를 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이상용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내비쳤다. 어느새 같이 세월을 보낸 지도 약 30년이 된 그들의 이야기와 스페셜 무대는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1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