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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붕괴 아파트…부적합 레미콘업체 3곳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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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실태점검 결과 공개

"현장에 불량 콘크리트 사용 가능성"

이데일리

4월29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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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근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공사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업체 중 3곳이 국토교통부의 품질관리 실태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경남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레미콘업체 품질관리 실태점검 결과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중 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3개 업체는 2021~2022년 실태점검에서 △잔골재 표면수율 관리 미흡 △레미콘 제품 염화물 기준치 초과 △믹싱타임이 성능시험 결과와 상이 △시료 채취구 식별표시 보완 필요 등의 지적을 받았다. 적발된 시기가 2021년 5월 착공된 검단신도시 아파트 현장의 공사 기간과 겹친다고 김두관 의원측은 설명했다.

3개 업체 중 1곳은 골재에 표면 수율 관리 같은 주요 품질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김두관 의원은 “사고현장에 불량 콘크리트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조사 과정에서 이 부분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2021년 9월 분양한 공공분양주택으로 1666가구이고 올해 12월 입주예정이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시행하고 시공은 GS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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