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억 원 들여 1006m, 왕복 4차선
내년 착공 2027년 말 준공 예정
영주시 가흥신도시와 세무서사거리를 잇는 신규 도로 교량 노선도. 영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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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가흥택지 신도시와 구도심의 교통량 분산을 통한 체증해소를 위해 도로와 교량을 추가로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흥신도시와 세무서사거리를 연결하는 1,006m의 도로개설사업을 확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도로폭 20m에 왕복 4차선으로 길이 280m의 교량을 포함해 총 47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연말까지 부지 보상 및 착공을 거쳐 2027년 말 준공예정이다.
이 사업은 가흥택지 준공 이후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가흥공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주시내에는 현재 서천을 가로지르는 서천교 영주교 가흥교 가흥2교 4곳의 교량이 있다. 영주교와 가흥교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가흥신도시와 직접 연결된 교량이지만 폭이 협소해 출·퇴근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새로운 도로와 교량이 개설되면 영주교와 가흥교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로 교통흐름 개선을 물론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중 착수보고회를 열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시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교량은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서천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시비를 위주로 하되, LH와는 임대아파트 공급 구간에 대한 사업비 분담 협의를 계속하면서 국토교통부 사업 공모 등을 통한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구도심·신도시 연결도로가 추가 개설되면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영주시 전체 균형발전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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