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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놀면 뭐하니?' 유재석X하하, 이미주 노출 화보에 "다양한 방식으로 웃겨"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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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소현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노련한 눈썰미로 보물찾기 우승자가 됐다.

5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는 '보물 찾기' 편으로 꾸며졌다. 수상한 전화로 시작된 미션은 멤버들 사이 의심의 싹을 심었고, 동맹과 배신, 거짓말과 삽질이 판치는 반전 추리극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5%를 기록했다. 특히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4%로 상승하며,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꼴찌 정준하 없이 오리배 선착장에서 멤버들이 엔딩을 마무리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2주 만에 양재동의 한 분식집에서 녹화를 시작한 멤버들을 화기애애하게 오프닝을 시작했다. 신봉선은 이미주에게 "왜 이렇게 헐벗고 다니는 거야"라고 말하며 이미주가 SNS 업로드한 화보 사진을 화두로 띄웠다. 이미주의 노출 의상에 하하는 "턱받이만 한 줄 알았다"라며 놀렸고, 유재석은 "얘가 다양한 방식으로 웃긴다"라고 합세했다. 건강상 이유로 녹화에 참석하지 못한 박진주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하는 중에도, 하하는 "진주야 외롭고 슬플 때 미주 SNS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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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됐고, 평화를 깨는 전화벨이 울리며 멤버들 사이 의심이 시작됐다. 전화를 받은 하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면 안 된다. 이 안에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던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단무지를 가지러 간 유재석은 반찬통에서 미션지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랐다. 미션지에는 '지금부터 보물찾기가 시작됩니다. 자리로 돌아가 절대 다른 멤버들에게 들키지 말고 힌트가 적힌 명함을 찾아서 보물을 찾으러 가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수상쩍은 유재석의 행동은 멤버들의 의심을 샀고, 촉이 좋은 이이경은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통해 의자 밑에 숨겨진 힌트카드를 발견한 뒤 가장 먼저 식당을 떠났다. 두 번째로 유재석이 나갔다. 이미주와 정준하는 급 동맹을 맺었고, 신봉선과 하하도 억지(?) 동행을 하면서 흩어졌다.

이이경이 찾은 힌트카드에는 '낮곁 무렵 윤슬이 보이는 황금마루에 오르면 긴 어둠을 따라 낙원으로 향하는 길이 열릴지니. 가장 빨리 덕을 쟁취하는 용맹한 자가 보물을 얻으리라'라는 내용이 써져 있었다. 자신의 추리 능력에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인 이이경은 뚝섬에 스태프들이 보이지 않자 당황하며 배회했다.

이런 가운데 모두가 자리를 떠난 식당으로 돌아온 유재석은 수상한 QR 코드 하나를 발견했고, "와 소름돋아"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어딘가로 향했다. '황금 마루'의 힌트를 통해 확신에 가득 찬 유재석이 도착한 장소는 63빌딩. 유재석이 확인한 QR코드 속에는 '보물을 찾는데 결정적인 장소'로 63빌딩 사진이 있었고, 화장실 비밀번호 역시 '63'으로 시작, 마지막으로 식탁 매트 속에도 63빌딩이 그려져 있었다.

정준하와 이미주는 '윤슬'과 '덕(Duck)'으로 유추해 석촌호수로 향했지만, 기대했던 러버덕, 황금마루가 보이지 않자 망연자실했다. 결국 신뢰감을 상실한 이미주는 정준하와 동맹을 깨고 갈라섰다. 이이경과 하하 역시 '황금' '꼭대기'를 통해 63빌딩을 떠올려 유재석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눈썰미주' 이미주와 '팔랑귀' 신봉선도 눈치로 63빌딩을 향했다. 그 와중에 정준하는 석촌호수에서 '시'에 꽂혀 삽질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63빌딩 전망대층에 도착한 유재석은 '긴 어둠'과 '낙원'을 찾아 한참 헤매다 하하와 만나게 됐다. 유재석은 하하와 함께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를 따돌렸다. 뒤늦게 유재석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하는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밖을 통해 자신을 따돌리고 오리배 선착장으로 향하는 유재석을 포착하고 뒤따라 향했다.

선착장에 도착한 유재석은 오리배에 탑승해 본격적으로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곧이어 하하, 이미주, 신봉선, 이이경이 유재석의 뒤를 쫓아 보물찾기에 나섰다. 오리배를 하나씩 살피던 이이경이 가장 먼저 보물 상자를 발견했다. 이와 함께 유재석도 동일한 보물 상자를 발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유재석이 찾은 보물 상자가 현금 100만원이 있는 진짜였고, 이이경은 꽝에 당첨됐다. 이이경은 유재석에게 "돈도 많은데 돈 또 받아서 난처하겠다"며 뒤끝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같은 시각 정준하는 모두가 떠난 뒤에야 63빌딩에 도착해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출근길로 바쁜 이른 아침 직접 아침식사를 만들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난데없이 찾아온 의문의 프로젝트 내용을 들은 멤버들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도 안 되지"라고 말해 어떤 프로젝트가 공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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