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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에서 융합으로" 광명시흥 신도시, 두 생활권 하나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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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른바 분당급 대형 신도시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의 개발 컨셉은 분리된 생활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7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의 당선작으로 ㈜유신 컨소시엄의 '광명시흥 New-Nex City'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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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 조감도.[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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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공모는 주거·일자리·교통·환경·안전 등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시행됐다.

심사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광명시흥지구 전체에 대한 도시기본구상(안)과 특화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안)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1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는 연결(Nexus)을 통한 새로운 미래(Next)를 표방한 ㈜유신 컨소시엄의 '광명시흥 New-Nex City'가, 우수작으로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터전을 의미하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N+터 City'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오세경 동아대 교수는 이번 최우수작에 대해 "행정구역상 광명, 시흥으로 나뉜 두 개의 공간을 서로 연결해 도시 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사회 공동체 통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당선자에게는 약 169억원 규모의 광명시흥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이 부여된다. LH는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서 당선자를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참여시켜 일관성 있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지구계획 수립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2027년부터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 7만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도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친환경 도시, 일자리가 충분한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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