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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태국서 결혼식 하객 간 총격전…2명 사망 ·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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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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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태국 남부에서 결혼식 직후 하객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3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수랏타니주 무앙 지역 한 호텔 주차장에서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쯤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잘 알려진 35세 부적 전문가가 머리와 몸 등에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유명한 펍을 운영하는 39세 남성도 총을 맞고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 주변에서는 탄피 15개가 발견됐습니다.

부적 전문가의 30세 부인 등 여성 2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이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이었습니다.

사망한 남성 2명은 친구 사이였으나 2년 넘게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혼식 후 이들은 주차장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다가 싸움이 커졌습니다.

태국은 자기방어, 레저·사냥 등의 목적으로 총기를 보유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태국 최대 명절 연휴인 송끄란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17일에는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방콕 시내 RCA 거리의 유명 클럽 입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2019년 1년간 1천2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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