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은 악취진동
점촌~신도청~안동 철도건설사업 늑장
김대진 경북도의원이 25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정 질문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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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가 애초 목표 인구 10만 명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료 환경 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대진 경북도의원은 25일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청신도시는 인구 가운데 79.1%가 40세 이하이고, 평균연령은 33.6세로 저출산 문제해결에 유리한 젊은 도시이지만 출산을 위한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하나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산부인과 소아과 등 추가 개원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적극 확대하는 등 출산 보육의 부담을 줄이는 지원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자원 확충을 위해 도청신도시에 종합병원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유치 대책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폐기물처리시설과 LNG 복합발전소 등 가동에 따른 악취와 발암물질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경북북부권 11개 시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맑은누리파크는 2019년 11월 상업운전 시작 이래 악취와 잦은 고장에 이어 대형화재까지 발생해 폐기물 반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며 "북북원에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 2호기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에서 도청신도시 지역이 발암물질 위해성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점촌~신도청~안동 철도건설사업 등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망 구축 대책도 따졌다.
김 의원은 "2014년부터 정부에 건의한 점촌~신도청~안동 철도건설 사업은 2022년 말이 되어서야 국회에 사전타당성조사 예산이 반영됐다"며 "낙후된 경북북부권 발전을 견인하는 점촌~안동 철도 구축사업과 더불어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연장 운행 추진을 위한 도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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