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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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보면서 정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고칠까 걱정이다’, ‘불안한 한 주가 시작됐다’는 등 극단 유튜버나 할만한 말들이 (더불어민주당) 공식회의에 등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민주당은 외교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성에서 벗어나 무엇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간호법을 놓고 의료계 종사자들이 대치하는 것과 관련해 “누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충돌을 막아야 한다”며 “냉정을 찾고 대화에 나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7일 본회의에 간호법 상정 강행 예고함에 따라 의료계도 극단적 대립 양상 보이고 있다”며, “간호협회는 중재안을 거부하고 간호법 제정 투쟁에 나서겠다고 하고, 의협과 조무사 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차가 충돌하기 직전의 형국”이라며 “민주당도 국민의 공당으로서 의료 대란을 초래할 간호법 강행 처리 시도를 멈추고 대화와 양보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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