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尹 방미에 ‘사고칠까 두렵다’ 막말한 野…공포마케팅”

“민주당, 가짜뉴스·막말 쏟아내”
“국익 앞에 여야 따로 없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사고 칠까 두렵다’고 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우리 정치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사고 칠까 걱정이다’, ‘공포의 한주가 시작됐다’는 등 극단에 있는 유튜버들이나 할 막말들이 민주당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남의 나라 국기에 경례한다는 가짜뉴스를 다시 끄집어내고 전쟁 날까 두렵다며 터무니없는 공포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표는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도무지 그 진심을 믿기 어려운 발언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정부는 어려운 안보 현실과 경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외교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는데 이런 막말과 가짜뉴스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는 평범한 진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순방성과를 국익 극대화로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후속 조치로 채워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국회의 책무”라며 “그 과정에서 야당의 정책적 비판과 건강안 대안 제시는 우리 당도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외교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성에서 벗어나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다시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24일)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을 포함해 5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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