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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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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경북개발공사 8km 구간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도 구축


매일경제

지난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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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에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된다.

경북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율주행 시범 운행 구간은 도청에서 경북개발공사까지 8km 구간이다.

오는 5월 16일까지 주5회(평일)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1대가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자율주행 레벨 단계(0~5단계) 중 3단계(조건부 자동화)가 적용됐다.

레벨 3단계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하며 필요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하는 단계다.

이번 시험운행을 수행하는 기관은 경일대,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를 포함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으로 향후 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경일대에 본사를 둔 A2Z는 2018년 회사를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3월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세계 1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최정상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받았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시범운행지구가 지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여객 및 화물 운송 분야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시승식을 계기로 자율주행 확대 시행을 위해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 완료와 발맞춰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대중교통 취약지역과 하회마을, 경주 보문단지 등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 대기 시간 감소 등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복지도 증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화된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북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신도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국가과제와 연계해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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