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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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국회 전원위원회와 관련해 "토론 절차를 효율화하고, 표결도 실질화해야 하며, 본회의까지 이어지는 권위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 국민들께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구체적인 개혁안"이라며 "이대로 개인 의견들만 제시하다가 전원위원회가 끝난다면 국회는 무능력해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국회의원 전원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이틀이 지난 지금 의원들부터 스스로 기대가 없고 국민의 호응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 동안의 전원위원회에는 토론도 합의도 없었다"며 "각 의원들 개인의 의견들이 무질서하게 쏟아져 나왔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다시 정계특위나 양당 지도부에 권한이 이양되면 또 똑같은 쟁점으로 다투기만 하고 시간만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좋은 정치를 만들려면 먼저 좋은 제도와 올바른 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의사정족수를 완화하고 토론 규칙도 세밀히 정해 본회의에 비해 효율을 높인 '미국식 전원위'를 사례로 들었다.
한편 국회의원 전원이 모여 토론을 하는 전원위원회가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19년 만에 열린 이번 전원위원회는 여야 의원들이 선거제개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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