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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진주 시민단체·정치권 "경남도, 위안부 역사관 건립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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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촉구 기자회견
[촬영 박정헌]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경남도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주참여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진주시갑 여성위원회 등 27개 시민단체와 정치권은 12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에 역사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도는 최근 여성가족국 정례브리핑에서 역사관 건립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1차 용역 결과 역사관 건립이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이 났으며 2차 용역은 자료조사 발굴과 구술 채록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관 건립은 경제성에서 타당성이 낮지만, 미래세대 교육적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인문·사회적 타당성은 충분하며 경제성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증할 수 없다고 최종보고서에 나와 있다"며 "역사관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함께 다음 세대에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역사의 진실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책무인지에 대해 도가 인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상식적으로 역사관 건립을 경제적 타당성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 합당한가"라며 "기억하고 계승해야 하는 우리 민족의 책무를 도가 앞장서 지우지 말라"고 주장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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