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려온 이른바 '동네 조폭'이 초등학생 멱살을 잡고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제(2일) 72살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11살 B 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는데 B 군이 말을 듣지 않았단 게 위협 이유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평소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인천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려 상인들 사이에서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높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A 씨 관련된 112 신고가 20건이 넘게 접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엄벌해달란 상인들의 탄원서를 받았고 이를 구속영장 신청 때 법원에 함께 제출할 예정입니다.
(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하성원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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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려온 이른바 '동네 조폭'이 초등학생 멱살을 잡고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제(2일) 72살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11살 B 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며 훈계했는데 B 군이 말을 듣지 않았단 게 위협 이유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