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7월 女월드컵 준비하는 벨 감독 "경험 충분, 현명한 경기운영 중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자축구대표팀, 7일과 11일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

아시아투데이

콜린 벨 감독이 2일 경기 파주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7월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이날 모인 대표팀은 7일(수원월드컵경기장)과 11일(용인 미르스타디움) 잠비아와 2연전을 앞두고 본격 훈련을 소화했다.

잠비아전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를 상대할 한국에게 좋은 기회다. 잠비아와 평가전은 같은 아프리카 팀인 모로코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벨호는 앞서 유럽 강호 독일을 대비해 지난 2월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해 강호 잉글랜드(0-4 패), 벨기에(1-2 패), 이탈리아(1-2 패)에 3전 전패를 당한 바 있다.

벨 감독은 잠비아에 대해 "피지컬적으로 힘이 굉장히 강하고 빠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모로코도 그런 강점을 가지고 있을 텐데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도 빠른 선수들이 많이 있다. 또 우리가 경기하면서 볼을 소유했을 때의 상황도 조금 더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벨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소집 훈련인 만큼 이번 소집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설빈(현대제철), 박혜정(스포츠토토), 전은하(수원FC) 등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왔고 새로 발탁된 김진희(경주 한수원)도 있다. 이 선수들을 파악해 볼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소집 때는 월드컵 전 전술적인 부분을 주로 다룰 예정"이라고 평가전 취지를 설명했다.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정조준하는 벨 감독은 "현명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 능력, 이 한 가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소집에서도 다루겠지만 월드컵은 더더욱 결과가 중요하다. 경험은 충분히 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더 좋아져야 집중도도 높아진다. 두 번째는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벨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벨 감독의 당초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까지였다. 새로운 계약은 내년 12월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벨 감독은 여자 월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올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내년까지 여자대표팀을 이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