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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정복 시장, 웨이하이시위원회 서기와 면담하고 우호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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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시와 경제·물류 협력사업 구체화

원도심 교통망 확충해 제물포르네상스 기반 마련

아주경제


인천광역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유정복 시장이 중국 웨이하이시위원회 옌젠보(闫建波) 서기를 접견하고, 한·중 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 추진 및 한·중 복합물류운송 사업과 관련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2015년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된 이래로 동북아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도시로 함께 발전해 오고 있다.

또, 2016년 인천시-웨이하이시간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지방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상대 지역에 대표처를 설립하고 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2016년 11월 주중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개소했으며, 2022년 11월 대표처를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로 이전했다. 웨이하이시 역시 송도 포스코 타워에 웨이하이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웨이하이 간 한·중 항공화물 복합운송 체계 시범사업’은 지난 2월 24일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중 항공화물 복합운송 체계란 한·중 항공물류체계에 해상-육상-항공운송을 결합해 단절 없는 복합운송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화물운송시장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사업을 공고히 해 인천과 웨이하이, 나아가 한·중 모두 더 큰 성과를 함께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다가올 한·중 30년,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인천과 웨이하이가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원도심 교통망 확충해 제물포르네상스 기반 마련

인천시가 원도심인 중·동구 지역 내 도로·철도 등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의 기반을 다진다.

인천광역시는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인 제물포 르네상스프로젝트의 기반이 될 중·동구 지역의 철도, 도로, 주차분야 등 11개 핵심사업을 포함한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시는 원도심과 전국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굵직한 고속 철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제2공항철도와 월판선 인천역 연장과 내부 철도망인 인천 순환3호선과 부평연안부두선을 추진해 중·동구 원도심 지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이와 함께 원도심을 미래 도시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도 마련한다.

세부적으로 △제2공항철도는 사업 재기획을 통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월판선 인천역 연장은 시행 중인 월판선 사업계획에 포함해 국가사업으로 추진 △인천 순환3호선은 경제성 향상방안을 강구해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부평연안부두선(트램)은 사업 재기획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경인전철 지하화는 지하화 방안, 상부부지 및 연선지역 재생마스터플랜 수립 등 추진전략 마련할 계획이다.

원도심 도로확충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원도심 지역 및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른 통행여건 변화에 맞춰 접근성 개선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제4경인 고속화도로(서구 가좌IC~구로 오류IC) 기점을 원도심지역으로 변경하는 등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원도심지역 교통정체로 인한 매연과 교통소음 환경 등 해소를 위한 숭인지하차도 건설사업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월미도일대 상습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북성포구~월미도 연결도로 설치사업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추진 예정인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에서는 인천시의 장래 교통여건 변화, 교통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신규 도로망 발굴 및 사업화 방안을 마련해 중구, 동구 등 원도심을 포함한 도로망 구축의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 월미 공영주차장은 2026년 상반기까지 복층 주차장으로 확충하여 기존 127면의 주차공간을 250면으로 늘리고, 신포동 공영주차장을 신규로 건축물식으로 조성하여 주차공간을 122면으로 확충하여 차이나타운 인근의 주차난 등 원도심 내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원도심과 옛 제물포를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cw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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