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1년새 4배인 5410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을 한 달에 200만원 넘게 받는 사람이 1년 사이 4배 늘어 5000명을 넘겼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령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5410명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말에 135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수치가 된 것입니다.

200만원대 국민연금 수령자가 처음 나온 것은 2018년 1월이었습니다.

이후 2018년 말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20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늘고, 수령액도 물가상승률에 맞춰 꾸준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부터 물가상승을 반영해 수령액이 5.1% 오른 만큼 앞으로 공표될 올 1월 통계는 200만원대 수급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200만원 이상 수급자의 98.5%(5332명)는 남성이었습니다.

200만원대 수급자 중 수급연령 도달 전에 연금을 신청해 받는 조기 수령자도 15명이었습니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 지나고 소득이 없으면 지급개시 연령보다 최대 5년 일찍 신청해 받을 수 있습니다. 수령액은 줄어듭니다.

노령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원을 넘는 사람은 지난해 말 기준 57만106명입니다.

2021년 말 42만7463명에서 33% 늘었습니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총 531만2359명으로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월평균 수급액은 58만6112원입니다.

수령액 구간별로는 20만~40만원 사이가 20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영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