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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 1년새 2배 증가… “일부 단지는 실거래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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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이 1년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세종시 보람동의 아파트 단지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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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1분기(1~3월) 세종 아파트 매매 건수는 123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17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세종 아파트 매매량은 작년 3분기만 해도 426건에 불과했다. 이후 4분기 들어 633건으로 증가한 후 올해 1분기는 2배 가까이 늘어난 1232건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 속 세종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바닥’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결과로 평가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작년 1월 첫째주 대비 올해 3월 마지막주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세종(-23.84%)이었다.

일부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올해 1분기 세종에서 매매 계약된 1232건 중 동일 단지 같은 면적에서 작년 4분기 1건 이상 계약이 체결된 235건의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상승·유지 거래는 120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소담동이 전체 아파트 매매량 18건 거래 중 15건이 상승·유지 거래였고, 새롬동도 21건 중 상승·유지 거래가 14건이었다.

소담동 새샘마을 6단지 한신더휴펜타힐스 전용 59.5㎡(14층)는 작년 12월만 해도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이달에는 같은 면적 11층이 4억1000만원에 매매됐다. 불과 3개월 만에 4000만원 상승한 것이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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