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내 옷 아닌가 지치기도…절실한 마음으로 첫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장진리 기자] 배우 조승우가 13년 만에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조승우는 1일 부산 남구 문현동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으로 무대에 섰다. 이날 조승우는 ‘크리스틴’ 손지수, ‘라울’ 송원근, ‘칼롯타’ 이지영 등과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오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불리는 조승우는 불세출의 명작이라 불리는 ‘오페라의 유령’과 데뷔 이래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달 25일 프리뷰에 이어 같은 달 30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승우는 “두려웠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았다. 내 옷이 아닌가, 내겐 너무 큰 옷인가, 수많은 편견, 선입견들과 싸우느라 홀로 많이 지치기도 했었다”라고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하며 느낀 부담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팀을 비롯한 정말 많은 분들이 용기를 주셨다. 결국 막이 올랐고 절실한 마음으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많이 떨고 실수도 많았지만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무대에서 지킨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부족했던 제게 응원과 박수를 주셔서 감사함으로 가득했던 하루였다. 이젠 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맙다”라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자체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1986년 런던,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전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초연, 2009년 재연 이후 3번째로,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부산에서는 22년 만에 한국어 초연을 올리는 것으로, 6월 18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공연을 마친 후,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