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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중국도 열렸다…"못 가는 곳 없어" 여행업계 완전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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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3년만에 재개하면서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 자체는 까다로운 비자 관리 탓에 폭발적인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강력한 봉쇄를 펼치던 중국까지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는 점을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부분 국가에 여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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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 비자 발급을 3년 만에 전면 재개하면서 여행 수요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비자 관리 탓에 폭발적으로 수요가 불이 붙는 모습은 아니지만, 강력한 봉쇄 탓에 절대 여행을 갈 수 없을 것 같던 중국까지 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잠재수요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들은 지난달 15일부터 중국 정부가 관광비자 심사 및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4월에 출발하는 '중국 여행' 상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상해, 장자제, 백두산 등 우리나라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를 중심으로 상품이 준비됐는데, 꾸준히 문의가 이어지며 일부 상품은 출발이 확정되는 등 모객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다만,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일본에 이어 우리 국민이 두번째로 많이 찾는 여행지였음에도 최근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처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가장 큰 요인은 펜데믹 이후 중국이 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한 탓에 비자 발급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장자제 지역에 한해서만 별지비자라 불리는 단체 비자가 허용되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지역은 개인이든 단체든 관광 비자를 받을 때 여행객이 직접 비자센터를 방문해 지문등록을 해야하는 복잡한 절차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2개소로 운영되던 비자센터도 1개소로 축소되는 등 발급에 드는 시간도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기 관광지였던 장자제 쪽의 수요는 회복세지만, 다른 지역 방문은 쉽지 않고, 결국 중국 여행 수요가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힘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지 규제가 완화되야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관광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으로의 여행 자체보다 중국까지 여행을 갈 수 있게 됐다는 상황 자체에 더 희망을 갖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개방되면서 사실상 여행을 못 가는 지역이 없어졌다"며 "중국 여행을 포함해 전반적인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가 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도 "여전히 항공권 공급이 제한돼 가격이 비싼 점이 걸리긴 하지만, 중국 여행까지 재개된 상황이기에 하반기에 들어서면 잠재됐던 수요들도 폭발할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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