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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진짜가' 백진희, 혼전 임신 소문나 '일타 강사' 물거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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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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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목표했던 '일타 강사'가 눈앞에서 사라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를 견제하는 남자 강사가 오연두의 혼전 임신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오연두를 학원에서 쫓아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공태경(안재현 분)에게 자신은 불임이니 원한다면 결혼하더라도 형식적인 관계로 지낼 수 있다고 했다. 공태경이 장세진과 결혼할 생각 없다고 하자 장세진은 어머니 생각은 안 하냐고 했다. 공태경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장세진은 "그래봤자 어머니만 힘들어진다"며 "아들로서 어떻게 처신하는 게 좋을지 생각하라"고 충고했다.

은금실(강부자 분)은 공태경의 짐을 빼라고 시켰다. 공찬식(홍요섭 분)이 말리지 않고 뭐했냐고 하자 공천명(최대철 분), 공지명(최자혜 분)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했다. 다음 날 이인옥(차화연 분)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태경이한텐 알리지 마라'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공찬식은 잠옷바람으로 이인옥을 찾으러 나가려고 했다.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전화해 이인옥이 가출했다고 했다. 그리고 가족과 연을 끊겠다는 공태경에게 "말로만 그러지 말고 당장 호적 파라"고 말했다.

오연두를 견제하는 남자 강사는 오연두가 임신했다는 걸 우연히 알고, 오연두의 책상을 뒤져 초음파 사진을 찾아냈다. 그는 당장 학원을 그만두지 않으면 혼전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오연두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학원에 전화해봤지만 만날 수 없었다.

오연두는 힘없이 포장마차에 들어갔다. 거기에선 이인옥이 수표는 받을 수 없다는 가게 주인과 실랑이하고 있었다. 오연두는 이인옥 대신 돈을 내주고 술을 시켰다. 이인옥은 오연두가 흘린 초음파 사진을 보고는 깜짝 놀라며, 오연두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했다. 이인옥은 수표로 안주를 왕창 사주면서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초음파 사진을 봤다고 말했다.

오연두는 이인옥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오연두는 "제가 학원 강사다. 누가 임신한 걸로 협박을 해서 학원을 그만두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가 바로 눈앞인데, 살아남으려고 별별 짓을 다했는데. 차라리 없어질 거면 둘 다 없어지지" 하고 한탄했다. 이인옥은 "살려고 붙어있는 거겠지, 아가씨처럼. 나도 혼자 애 낳았다. 걔가 벌써 서른이 넘었다"면서 "이제 남남처럼 살자고 한다. 엄마가 싫은가 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 사진을 보여줬다.

공태경은 이인옥의 가방을 찾으러 포장마차에 갔다가 오연두를 만났다. 공태경은 이인옥의 사진을 보여주며 술 마셨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이인옥이 공태경의 어머니라는 말에 깜짝 놀라며 어린 시절 사진과 비교해 봤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왜 이인옥에게 술을 먹였냐고 화냈다. 또 기분대로 행동하면 다냐고 따졌다. 공태경은 "당신이랑 엮이면 되는 일이 없다"며 뒤돌아섰다.

오연두는 "그래. 나 술 마셨다. 마셨는데 등신같이 삼키지도 못하고 뱉었다. 그게 그렇게 잘못이냐. 어머니가 왜 그렇게 힘들어하셨는지 이제야 알겠다. 엄마 가슴에 대못 박아놓고 왜 생각하는 척하냐"고 했다. 공태경은 얼마나 친구가 없으면 처음 보는 사람과 술을 마시냐며 "인생을 그따위로 사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다"고 말했다. 분노한 오연두는 공태경의 정강이를 차고 "내가 아무리 친구가 없어도 너는 아는 척 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연두의 임신 사실은 학원가에 퍼져서 스카우트도 취소되고 기존 학원에서도 잘리게 됐다. 오연두는 자기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남자 강사와 원장에게 한바탕 퍼부었는데, 가족들도 오연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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