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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벼랑 끝’ 최태웅 감독 “주저앉지 않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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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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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주저 앉지 않겠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세트스코어 0-3(20-25, 22-25, 22-25)으로 패하면서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벼랑 끝에 몰렸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남자 배구의 인기를 위해서 세트를 따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길 바랐는데 아쉽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버텼다. 조금씩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풀리지 않는 부분은, 리시브했을 때 사이드아웃이 잘되지 않는다. 베테탕이 즐비한 대한항공과의 차이점인 것 같다. 챔프전에서 조금 더 버틸 수 있는 상황인데 쳐지고 있다.

오레올이 주춤했다. 6점에 공격 성공률 15%에 그쳤다. 최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포지션이 바뀌어서 공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다. 베테랑들이 들어가면 (2단이) 잘 연결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들이 오레올의 공격 성공률이 영향을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막판 공격 범실이 뼈아팠다. 리드했음에도 상대의 기세에 눌렸다. 최 감독은“(허수봉은) 팀 에이스다. 그정도 범실은 나올 수 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배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 잘하라고 하면 욕심이다. 위기관리 능력이 조금 더 키워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3차전은 홈구장에서 열린다. 1, 2차전을 이긴 역대 8번의 챔프전 가운데 8번 모두 해당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0%의 확률에 도전하는 최 감독은 “고비나, 중요할 때 연결이 아쉽다. 공격수들이 편하게 때릴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나와야 한다. 그런 것들이 오늘 부족했다. 홈구장에 가면, 천안에 팬들이 많이 오실 텐데 힘을 받고 싶다. 이대로 주저앉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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