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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아파트 옥상서 '술파티' 벌인 10대들···"쓰레기도 안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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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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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을 뚫고 아파트 옥상으로 몰래 들어와 술 파티를 벌이고 쓰레기도 치우지 않고 떠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세한 일은 모르겠지만 미성년자들이 옥상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해당 아파트에 붙여진 관리사무소 경고 안내문으로, “최근 옥상 출입 자동 출입문을 뚫고 옥상으로 나가 술 파티를 벌인 청소년을 CC(폐쇄회로)TV를 통해 색출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관리사무소 측은 “청소년을 보호하고 계신 입주민께서는 청소년 자신의 안전 및 다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계도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무단 출입자에 대해서는 부득이 업무 방해로 형사 고소할 예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내문 하단에는 당시 모습이 찍힌 CCTV 사진도 함께 첨부됐는데, 사진 속에는 모여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술병 등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진 복도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얼마 전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경비실 옆 아파트 휴게실에서 라면을 먹은 뒤 치우지 않아서 게시물이 올라왔었는데 이번에는 미성년자의 술 파티였다. 놀랍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먹었으면 좀 치워라”, “가정과 학교에서 도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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