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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민재, 손흥민 SNS 언팔에 사과…"생각 짧았다, 오해에서 비롯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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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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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SSC 나폴리)가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1일 김민재는 에이전트 오렌지볼을 통해 “제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라며 손흥민과 관련한 불화설에 해명했다.

앞서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 이후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라며 “축구 면에서도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대표팀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너무 경솔한 발언”이라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비슷한 시기에 손흥민은 SNS를 통해 대표팀에 소집되어 영광이었다는 글을 남겼고, 이후 김민재가 손흥민의 SNS 친구를 끊은 것이 확인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김민재는 “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시는데, 제가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라며 “흥민이 형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사과를 드렸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은퇴설을 불러온 최근 인터뷰에 대해서도 “아시다시피 단기간에 좋은 팀에 가게 되면서 대중들과 미디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이다 보니 이전에 대표팀에서 했던 것들이 어려워졌다”라며 “실점 장면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더 예민해지고,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거나, 경기를 쉬게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표팀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표팀 내 96라인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말씀드릴 내용이 없습니다”라고 단호히 했다.

김민재는 “그동안 인터뷰를 피하고 기자분들을 적대적으로 생각했다. 이적 시기마다 여러 가지 이적설로 괴롭힘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어떤 선수에게나 이적 시기 때는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이고,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일들을 혼자 예민하게 생각하고 스트레스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중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어려서 철이 없었고, 그 마음이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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